우리투자증권은 1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이달 들어서 국내외 신규 게임 모멘텀(상승동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6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정재우 연구원은 "8월 중 블레이드앤소울의 2차 비공개테스트(CBT)가 예정돼 있는데 과거 1차 CBT 일정에 대한 공지가 테스트 시작 12일 전에 이뤄진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일정에 대한 공지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독일의 게임행사(Gamescom)에 길드워2와 함께 'Carbine Studio'의 와일드스타라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최초로 공개한다"며 "지난해 Gamescom에서 길드워2가 최고의 온라인게임을 수상했는데 그 기간 동안 동사의 주가수익률은 12.6%를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두 게임의 출시일정은 각각 2012년과 2013년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 리니지1 아이템 판매효과를 통해 검증된 판매능력 등을 고려해볼 때 향후 출시될 신규 게임에도 아이템판매를 통한 수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2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엔씨소프트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9배. 그러나 과거 8년 평균 PER이 27.1배를 기록했던 것을 볼 때 여전히 투자매력은 높다고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