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가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3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8000원(2.43%) 오른 33만75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발표된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치를 넘어섰으며, 하반기에는 신규 게임 관련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 호조세는 리니지의 매출액이 부분유료화 이벤트 효과로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당초 예상치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일본 지진과 관련된 성금 85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출시한지 13년이 지난 리니지1이 사상 최대의 매출액인 66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함으로써 부분 유료화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등 신작에 대한 기대도 유효한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