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 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40억원 규모의 '우수 앱 개발 활성화 에코노베이션 펀드'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KT는 앱 개발 공모전이나 앱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회사를 대상으로 성장 가능성을 검토한 뒤 일회성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지분 투자의 형태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오는 30일까지 앱 개발 공모전 수상자나 자사가 운영하는 앱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프런티어'의 참여자, 올레마켓 우수 개발사 중에서 투자 대상을 선정한 뒤 다음달 심사를 통해 1차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또 자사가 중소기업청과 함께 진행 중인 앱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20111 에코노베이션 써드 페어'의 수상자에 대해서도 이 펀드를 통해 올해 안에 투자할 방침이다.

KT는 "사업 실적이 없는 개발사들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실력은 있어도 개발 자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 앱 개발사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