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은 출산 후 스윙을 약간 바꿨다. 과거에는 컨트롤 위주로 스윙했으나 거리를 늘리기 위해 '원피스 스윙'으로 변경했다. "과거에는 다운스윙을 하면서 임팩트 후 몸이 돌았는데 이제는 몸이 돌면서 한 번에 볼을 임팩트하고 있습니다. 컨트롤 스윙도 힘이 있어야 가능한데 힘이 부치니까 컨트롤이 안 되더라고요. "

대표적인 '짤순이'로 유명한 그는 '원피스 스윙'으로 바꾼 덕분에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240~250야드로 전성기 시절보다 5~10야드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컨트롤에 약간 문제가 생겨 컨트롤샷 위주의 스윙과 원피스 스윙의 장점을 믹스하고 있다고 했다. 퍼팅은 무조건 지나가게 치도록 연습하는 중이다.

"타이거 우즈도 최근에 퍼팅이 짧아졌어요. 컨디션이 안 좋다는 얘기죠.저도 이를 고치기 위해 홀을 지나가는 퍼팅 연습에 집중해요. "

이번 주엔 아이언 샤프트를 그라파이트에서 스틸로 교체했다. 펀치샷처럼 강한 스윙을 구사할 때 원하지 않는 드로 구질이 나와 바꾼 것이다.

올해 말에는 올랜도 근처에 있는 유명 교습가와 함께 스윙을 점검해볼 작정이다. 2007년 초에도 한 차례 스윙 교정을 한 적이 있다. 그때 백스윙시 과도한 '오버 스윙'을 스탠더드하게 고쳤다가 뜻대로 잘되지 않자 원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