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값 1년 새 57% 올라…파운드당 29.49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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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 가격이 1년 사이에 57.03%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원당 3개월물 가격은 17일(현지시간) 파운드당 29.49센트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5.2%(1.45센트),1주일 전보다 6.8%(1.87센트) 오른 것으로,한 해 전에 비해선 10.71센트 상승했다.
지난 2월 파운드당 35.31센트에 달했던 원당값은 5월 초 20.47센트까지 떨어졌지만,7월부터 반등했다. 뉴욕시장 가격이 2009년 초 파운드당 10센트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2년반 사이에 3배로 뛴 셈이다.
국제 원당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함에 따라 국내 제당업계의 적자는 계속 불어나고 있다. 설탕의 국내 소비자가격(출고가 기준)은 2009년 초 ㎏당 1019원에서 현재 1436원으로 41% 오르는 데 그친 탓이다.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3대 제당업체들은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설탕부문에서 1300억원의 누적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올 하반기에도 300억~400억원의 손실이 예상돼 2년간 누적적자는 17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대한제당협회는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설탕값에도 석유 · 가스 · 전기료처럼 '원가연동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원당 3개월물 가격은 17일(현지시간) 파운드당 29.49센트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5.2%(1.45센트),1주일 전보다 6.8%(1.87센트) 오른 것으로,한 해 전에 비해선 10.71센트 상승했다.
지난 2월 파운드당 35.31센트에 달했던 원당값은 5월 초 20.47센트까지 떨어졌지만,7월부터 반등했다. 뉴욕시장 가격이 2009년 초 파운드당 10센트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2년반 사이에 3배로 뛴 셈이다.
국제 원당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함에 따라 국내 제당업계의 적자는 계속 불어나고 있다. 설탕의 국내 소비자가격(출고가 기준)은 2009년 초 ㎏당 1019원에서 현재 1436원으로 41% 오르는 데 그친 탓이다.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3대 제당업체들은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설탕부문에서 1300억원의 누적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올 하반기에도 300억~400억원의 손실이 예상돼 2년간 누적적자는 17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대한제당협회는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설탕값에도 석유 · 가스 · 전기료처럼 '원가연동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