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육상선수권에 中企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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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뛰기 모래 정리기…마라톤 촬영 전기차…
개막을 8일을 앞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국내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경기진행 관련 제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승경체육산업이 개발한 전동식 모래장 정리기는 고무래처럼 생긴 모래 정리장비다. 수작업으로 일일이 모래를 정리하던 것을 자동화한 것.멀리뛰기와 세단뛰기 선수들이 뛰고 난 뒤 모래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모래판의 수평을 유지해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준다. 정리시간도 5분에서 30초로 단축했다.
이만동 사장은 "1년여의 기간을 들여 신제품을 개발했는데 제품의 성능이 중국산보다 월등해 세계육상연맹 심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기회로 수출길이 열릴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로봇농구대 등 70여가지의 스포츠용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연습용 높이뛰기 메트와 지주 등도 납품했다.
대회진행용 국내 전기차도 선보인다. 덕원모터스(대표 황병일)는 기존의 전기버스를 개량해 허들운반용 전기차 3대와 장대운반용 전기차 2대를 공급했다. 이 제품은 버스를 개량해 좌석을 들어내고 긴 장대와 허들을 운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기트럭을 개조해 마라톤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한 제품도 내놨다. 15명이 뒤쪽과 옆쪽으로 3단에 걸쳐 앉아서 촬영할 수 있으며 시속 40㎞로 50㎞를 달릴 수 있다.
세기모형항공사(대표 정권기)는 경기장에 투척된 포환과 원반,창 등을 회수하는 임무를 띤 투척용구 회수차량을 공급했다. 30㎝ 크기의 무선조종 자동차인 이 제품을 사용하면 대기시간이 줄어 경기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전기차 업체인 인텍(대표 이동길)은 한 번 충전하면 최대 30㎞를 달릴 수 있는 7인승 선수이동용 전기차 17대를 납품했다.
BSG(대표 홍종윤)는 국내 섬유산업의 중심도시인 대구의 특징을 살려 최첨단 항균기능을 갖춘 이불 베개 등 침장류를 선수촌 아파트에 공급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승경체육산업이 개발한 전동식 모래장 정리기는 고무래처럼 생긴 모래 정리장비다. 수작업으로 일일이 모래를 정리하던 것을 자동화한 것.멀리뛰기와 세단뛰기 선수들이 뛰고 난 뒤 모래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모래판의 수평을 유지해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준다. 정리시간도 5분에서 30초로 단축했다.
이만동 사장은 "1년여의 기간을 들여 신제품을 개발했는데 제품의 성능이 중국산보다 월등해 세계육상연맹 심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기회로 수출길이 열릴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로봇농구대 등 70여가지의 스포츠용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연습용 높이뛰기 메트와 지주 등도 납품했다.
대회진행용 국내 전기차도 선보인다. 덕원모터스(대표 황병일)는 기존의 전기버스를 개량해 허들운반용 전기차 3대와 장대운반용 전기차 2대를 공급했다. 이 제품은 버스를 개량해 좌석을 들어내고 긴 장대와 허들을 운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기트럭을 개조해 마라톤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한 제품도 내놨다. 15명이 뒤쪽과 옆쪽으로 3단에 걸쳐 앉아서 촬영할 수 있으며 시속 40㎞로 50㎞를 달릴 수 있다.
세기모형항공사(대표 정권기)는 경기장에 투척된 포환과 원반,창 등을 회수하는 임무를 띤 투척용구 회수차량을 공급했다. 30㎝ 크기의 무선조종 자동차인 이 제품을 사용하면 대기시간이 줄어 경기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전기차 업체인 인텍(대표 이동길)은 한 번 충전하면 최대 30㎞를 달릴 수 있는 7인승 선수이동용 전기차 17대를 납품했다.
BSG(대표 홍종윤)는 국내 섬유산업의 중심도시인 대구의 특징을 살려 최첨단 항균기능을 갖춘 이불 베개 등 침장류를 선수촌 아파트에 공급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