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메바 공포' 휩싸여…감염시 치사율 95%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에서 올해 여름 아메바로 인해 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며 '아메바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CNN방송은 지난 17일 강이나 호수에서 수영하다 아메바가 몸 속으로 침투, 감염이 일어나 어린이 등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무성생식 원생동물로 알려진 아메바로 인한 감염은 희귀한 사례로 CNN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메바 중에서도 네글레리아(Naegleria fowleri)로 알려진 충체가 강이나 호수 등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들의 비강(코의 안쪽에 있는 빈곳)을 통해 몸 속으로 침입한 뒤 뇌수막염 등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 14일 16세 소녀가 인근 강에서 수영을 한 뒤 발병한 아메바성 감염으로 숨졌다. 이 소녀는 숨지기전 20차례 이상 구토하고 40도가 넘는 고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주 보건당국도 이달 초 버지니아 중부에 살던 9세 소년이 아메바성 수막뇌염 증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아메바로 인한 감염 사례는 불과 32건이다.
하지만 일단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95%에 이른다. 감염자들의 평균 나이는 12∼13세이며, 증상이 나타난 뒤 3∼7일 후에 대개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CDC의 발표를 인용, "아메바는 따뜻한 물에서 활발히 활동한다"며 "따뜻한 물에 들어가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CNN방송은 지난 17일 강이나 호수에서 수영하다 아메바가 몸 속으로 침투, 감염이 일어나 어린이 등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무성생식 원생동물로 알려진 아메바로 인한 감염은 희귀한 사례로 CNN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메바 중에서도 네글레리아(Naegleria fowleri)로 알려진 충체가 강이나 호수 등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들의 비강(코의 안쪽에 있는 빈곳)을 통해 몸 속으로 침입한 뒤 뇌수막염 등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 14일 16세 소녀가 인근 강에서 수영을 한 뒤 발병한 아메바성 감염으로 숨졌다. 이 소녀는 숨지기전 20차례 이상 구토하고 40도가 넘는 고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주 보건당국도 이달 초 버지니아 중부에 살던 9세 소년이 아메바성 수막뇌염 증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아메바로 인한 감염 사례는 불과 32건이다.
하지만 일단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95%에 이른다. 감염자들의 평균 나이는 12∼13세이며, 증상이 나타난 뒤 3∼7일 후에 대개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CDC의 발표를 인용, "아메바는 따뜻한 물에서 활발히 활동한다"며 "따뜻한 물에 들어가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