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9일 위메이드에 대해 중국시장의 안정된 매출을 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위메이드는 전날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23% 감소한 31억2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36% 증가한 288억3900만원, 당기 순이익은 30.88% 줄어든 58억8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미르의 전설2'의 중국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 상승했다"며 "매출 안정화를 확인한것이 긍정적이다"고 판단했다.

후속작인 '미르3'와 기타 게임의 해외 출시가 가시화된 것도 주가에는 긍정적인 재료라는 게 정 연구원의 말이다.

그는 "미르3는 중국 시장에서 오는 3분기 말 있을 미르2의 10주년 기념행사 앞두고 공개시범서비스(OBT)를 할 예정"이라며 "후속작의 공개서비스는 주가에 큰 모멘텀(상승 계기)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르3 외에도 9월께 공개할 예정인 타르타로스 역시 시장 성장에 따라 이외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게임업종 급등에도 위메이드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률(P/E)이 13.3배, 내년 기준 10.9배 불과하다"며 "상대적 밸류에이션(주가대비가치) 매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