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의 주요 뉴스를 미리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의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통신업계의 큰 관심인 주파수 경매가 막바지 단계라구요 기자) 네. SK텔레콤과 KT가 맞붙은 1.8㎓(기가헤르츠) 주파수 경매가 빠르면 오늘 결정이 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경쟁이 과열로 치달았는데요. 경매 이틀째인 어제까지 두 회사는 10차례씩 가격을 써내 입찰가가 5437억원에 이르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이틀간 경매에서 최저경쟁가격(시작가격) 4455억원보다 982억원 치솟았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19일) 두 회사를 대상으로 다시 경매를 시작하는데요. 동시오름입찰방식으로 진행되는 경매에 참여한 업체들은 이전에 제시된 가격보다 1~3% 높은 가격을 써내게 됩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쪽이 주파수를 받게 되니 오늘 역시 입찰 가격은 더 오늘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과 KT는 모두 1.8㎓ 주파수를 확보해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구축하는 편이 낫다고 보고 있어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오늘 경매가 결정된다고 해도 입찰을 따낸 기업은 당장 영업 측면에서 입찰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이며 반면 입찰에 실패한 측에서느 차세대 기술 경쟁력에서 손해를 보는 만큼 양측의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얼마 안남은 추석을 앞두고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이 있다구요? 기자) 네. 추석이 다가오면서 선물 준비에 분주하실텐데요. 하지만 과일 등 시중의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은 게 사실입니다. 이에 식품업체들이 틈새를 노린다는 전략을 들고 나오고 있습니다. 식품업체들이 올 추석 선물세트 매출목표를 크게 높여 잡았습니다. 동원F&B와 CJ제일제당은 처음으로 '명절 선물세트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작년보다 동원F&B는 34%, CJ제일제당은 25% 늘어난 목표입니다. 대상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작년보다 50%가량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추석이 예년보다 3주 가까이 빠른 상황에서 과일 작황까지 나빠 선물 수요가 가공식품으로 몰릴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인데요. 이외에 오뚜기와 샘표식품도 올 추석선물 매출이 작년보다 20%가량 늘어난 250억여원과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한국인삼공사작년보다 5%포인트 높은 25%로 추석 매출 목표를 세웠습니다. 식품업체는 특히 올해는 추석이 너무 빨라 선물용으로 주로 쓰이는 특상품이 줄어들고 여름 기상악화로 인해 과일 등의 출하량 감소로 가격도 크게 올라간 상태여서 참치 캔햄 식용유 등 가공식품 선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효성그룹이 에어백 직물 업체를 인수하면서 코오롱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는 소식도 있네요? 기자) 네. 효성그룹이 세계 최대 에어백 직물 업체를 인수했습니다. 효성은 독일 현지 법인이 세계 에어백 직물 시장에서 13%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글로벌세이프티 텍스타일스(GST)의 지분 100%를 매입하는 계약을 지주사와 맺었습니다. 이로써 효성이 에어백 산업에서 원단과 쿠션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효성이 관련 업체를 인수하면서 업계에서는 코오롱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에어백 부문에서 2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거두며 세계시장에서 3위권 업체로 평가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코오롱은 또 중국 난징 공장의 생산 규모를 내년 1월 현재의 두 배로 늘리며 2015년까지 매출을 50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둔 상황에서 세계 1위 기업을 인수한 효성과 세계시장에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앵커) 그 밖에 오늘 눈여겨 봐야 할 소식도 있다구요? 기자) 네. 오늘 GS칼텍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기름값 할인에 과징금 납부 등으로 실적이 좋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예상된 수준에서 선방하거나 괜찮은 실적이라는 평이 나온다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증자를 계획한 회사들이 있습니다. 우선 최근 양호한 영업이익을 낸 남선알미늄이 유상증자를 준비합니다. 신주인수권부채권이 행사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영진인프라, 한국사이버결제, 엑큐리스, 미성포리테크, 3노드디지탈그룹, 엘앤씨피, 기아자동차, STX조선해양, 금호타이어 등 입니다. 좋은사람들은 전환사채(CB)를 행사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투자자들 관심을 갖고 보시면 좋을 듯 하구요. 증권팀 박진준 기자와 관련소식 정리해 봤습니다. 박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