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오디션 Mnet '슈퍼스타K3'가 두자릿수 시청률 돌파를 코앞에 두게 됐다.

18일 방송된 2회 최고 시청률이 10.7% (AGB닐슨미디어, 케이블 有 전체가구 기준), 90분 평균 시청률이 9.4%(AGB닐슨미디어, 케이블 有 전체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1회 방송의 최고 시청률 9.9%, 평균 시청률 8.5%를 가뿐히 넘어선 것이다.

이는 지상파TV 포함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기록이다.

'슈퍼스타K3'는 연령, 성별,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도전자들이 대거 등장해 방송 90분 내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칼날 같은 심사 평으로 도전자들에게 가장 무섭기로 소문난 심사위원 이승철도 겸손하게 만든 60대 어머니들의, 걸 그룹도 울고 갈 귀엽고 앙증맞은 깜짝 퍼포먼스.

평범함 보다는 독특함에 항상 점수를 후하게 주며 평소 자신의 심사 기준은 ‘희소가치’라 밝혀왔던 윤종신도 200% 충족시킨 허각 교회 여동생 신지수의 뛰어난 노래 실력.

악플에 시달려 결국엔 방송 활동까지 중단해야 했다는, 웃음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해 가슴찡하게 만들었던 개그우먼 허미영의 눈물 겨운 도전.

청각 장애를 가진 부모님과 그리고 자신을 위해 노래를 부른다는 기특한 이유로 오디션에 도전, 특유의 애절함이 묻어나는 보이스로 당당히 합격을 거머쥐며, 노력하는 것 만큼 결과는 나오는 거 같다는 16살 어린 나이 답지 않은 소감을 전해,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가슴뭉클 감동을 안긴 소녀 방희락.

평소 서태지를 신화적 존재라고 생각해 왔다며 서태지의 ‘난 알아요’를 랩부터 댄스까지 충실히 소화해, 심사위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던 서태지 빙의남 채수호.

이 밖에도 너무나 빼 닮아 딱 봐도 스타 가족으로 보이는, 걸 그룹 티아라 지연 친 오빠, 파이브돌스 리더 찬미 친언니를 비롯해 180도 다른 외모로 시선 끈 아이돌 그룹 샤이니 민호의 사촌 형 등 톱 스타 가족들도 출연해 시선을 끌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였던 시즌 2와 마찬가지로 시즌3도 지상파 방송이 부러워할 흥행돌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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