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총 1만3360가구로 전월(2만5519가구)에 비해 47.6% 줄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125가구에 그쳐 직전월(9846가구) 대비 68.3% 감소했고,지방은 1만235가구로 전월(1만5673가구) 대비 34.7% 줄었다.국토부는 여름철 비수기에다 장마와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분양승인 실적은 다만 지난해 같은달(5718가구)에 비해서는 133.6% 증가했다.수도권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9.7% 줄었지만 지방 분양시장이 지난해 7월(1271가구)에 비해 705.3% 급증하며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의 주택 착공물량도 총 2만7323가구로 전월(2만7323가구)대비 6.6% 줄었다.수도권(1만824가구)은 27.9% 감소한 반면 지방(1만6499가구)로 15.7% 늘었다.

주택 준공실적은 총 2만4891가구로 6월(3만3422가구)에 비해 25.5% 감소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물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수도권은 1만4825가구로 전월(1만6419가구) 대비 9.7%,지방은 1만66가구로 전월(1만7003가구) 대비 40.8% 각각 줄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