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주택판매ㆍ2분기 GDP잠정치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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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욕 증시는 여전히 변동성 높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더블딥(짧은 경기회복 후 재침체) 우려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로 확대되고 있고 유럽 재정위기가 신용위기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마저 엄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26일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잭슨홀 미팅'이 투자자들에게는 유일한 희망이지만 기대하는 '3차 양적완화(QE3)'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잭슨홀 미팅은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매년 열리는 Fed의 연례회의다. 미국 금융수장들이 모두 모이는 행사로 지난해 벤 버냉키 Fed 의장이 이 모임에서 '2차 양적완화(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 구상을 공개했었다. 투자자들은 26일 버냉키 의장이 또 한번의 양적완화를 시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2차 양적완화가 종료된 지 두 달도 안 된 데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있어 3차 양적완화 발언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브라이언 피어리 헤네시펀드 포트폴리오매니저는 "Fed는 초과지급준비금 금리 인하 등 다른 무기들도 가지고 있다"며 "3차 양적완화라는 무기를 사용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3일 발표되는 신규주택 판매,24일 내구재 주문 및 원유 재고,26일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등 경제지표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잭슨홀 미팅은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매년 열리는 Fed의 연례회의다. 미국 금융수장들이 모두 모이는 행사로 지난해 벤 버냉키 Fed 의장이 이 모임에서 '2차 양적완화(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 구상을 공개했었다. 투자자들은 26일 버냉키 의장이 또 한번의 양적완화를 시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2차 양적완화가 종료된 지 두 달도 안 된 데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있어 3차 양적완화 발언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브라이언 피어리 헤네시펀드 포트폴리오매니저는 "Fed는 초과지급준비금 금리 인하 등 다른 무기들도 가지고 있다"며 "3차 양적완화라는 무기를 사용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3일 발표되는 신규주택 판매,24일 내구재 주문 및 원유 재고,26일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등 경제지표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