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 분양승인 7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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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만3360가구…2개월째 줄어
지난달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이 전월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이 총 1만3360가구로 직전월(2만5519가구) 대비 47.6% 감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지난 6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125가구로 직전월(9846가구) 대비 68.3%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2064가구)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적은 물량이다. 서울(1066가구)이 전월에 비해 76.2%,경기(5159가구)가 69.7% 각각 줄었다. 반면 인천(497가구)은 전월보다 203가구 분양승인 실적이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4447가구)에 비해서도 분양승인 실적이 29.6%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의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여름철 비수기 및 장마와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방도 1만235가구로 직전월의 1만5673가구 대비 34.7% 줄었다. 전남(2334가구)과 경남(3707가구) 지역만 전월에 비해 분양승인이 늘었을 뿐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부산은 지난 6월 4255가구에서 지난달 2095가구,대전은 2171가구에서 219가구로 각각 줄었다. 대구 · 울산 · 강원 · 충북 · 충남 · 경북 · 제주 등 7개 시 · 도는 분양승인 실적이 한 가구도 없었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이 줄면서 주택 착공물량도 전국 2만7323가구로 직전월의 2만9262가구 대비 6.6% 줄었다. 수도권은 1만824가구로 27.9% 감소한 반면 지방은 1만6499가구로 15.7% 늘었다.
주택 준공실적은 총 2만4891가구로 지난 6월 3만3422가구에 비해 25.5% 감소,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물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은 1만4825가구로 전월 대비 9.7%,지방은 1만66가구로 40.8% 각각 감소율을 나타냈다. 다만 서울의 경우 양천 · 은평구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전월에 비해 44% 증가한 6276가구가 준공됐다. 전국에서 준공된 주택은 유형별로 아파트가 1만4298가구,단독 · 다세대주택 등이 1만593가구였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이 총 1만3360가구로 직전월(2만5519가구) 대비 47.6% 감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지난 6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125가구로 직전월(9846가구) 대비 68.3%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2064가구)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적은 물량이다. 서울(1066가구)이 전월에 비해 76.2%,경기(5159가구)가 69.7% 각각 줄었다. 반면 인천(497가구)은 전월보다 203가구 분양승인 실적이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4447가구)에 비해서도 분양승인 실적이 29.6%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의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여름철 비수기 및 장마와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방도 1만235가구로 직전월의 1만5673가구 대비 34.7% 줄었다. 전남(2334가구)과 경남(3707가구) 지역만 전월에 비해 분양승인이 늘었을 뿐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부산은 지난 6월 4255가구에서 지난달 2095가구,대전은 2171가구에서 219가구로 각각 줄었다. 대구 · 울산 · 강원 · 충북 · 충남 · 경북 · 제주 등 7개 시 · 도는 분양승인 실적이 한 가구도 없었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이 줄면서 주택 착공물량도 전국 2만7323가구로 직전월의 2만9262가구 대비 6.6% 줄었다. 수도권은 1만824가구로 27.9% 감소한 반면 지방은 1만6499가구로 15.7% 늘었다.
주택 준공실적은 총 2만4891가구로 지난 6월 3만3422가구에 비해 25.5% 감소,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물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은 1만4825가구로 전월 대비 9.7%,지방은 1만66가구로 40.8% 각각 감소율을 나타냈다. 다만 서울의 경우 양천 · 은평구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전월에 비해 44% 증가한 6276가구가 준공됐다. 전국에서 준공된 주택은 유형별로 아파트가 1만4298가구,단독 · 다세대주택 등이 1만593가구였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