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데뷔이후 최대 규모 콘서트 개최! “여기까지 오는데 13년 걸렸다”
[우근향 기자] 가수 김범수가 데뷔 이후 최대 규모 콘서트를 개최했다.

김범수는 8월2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겟올라잇쇼-내가 범수다!’ 공연을 시작으로 청주, 인천, 수원,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일산, 창원, 천안까지 무려 12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갖는다.

일명 ‘얼굴 없는 가수’로 13년간의 무명시절을 보내왔던 그에게 있어 이번 공연은 특별하지 않을 수 없다. “화려한 삶을 살지 않았다. 학창시절도 그랬고 유년기도 그랬다. 그런데 처음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고 기대를 받았던 순간이었다”는 그의 말처럼 그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출연 계기로 데뷔 이래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이번 공연도 그 인기에 힘입어 개최하게 된 그는 기존 발라드를 강조했던 정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겟올라잇쇼-내가 범수다!’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양한 모습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말 그대로 어메이징한 쇼를 펼쳤다.

‘희나리’, ‘바보 같은 내게’를 열창하며 공연의 첫 무대를 활짝 열어젖힌 그는 “체조경기장에 오기까지 13년 걸렸다”며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내게 있어 지난 6개월은 꿈만 같다. 악몽과 단꿈이 오고갔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모두 단꿈이었던 것 같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나는 가수다’ 명곡들인 ‘님과 함께’, ‘제발’, ‘그대 모습은 장미’, ‘늪’, ‘그대의 향기’, ‘네버엔딩스토리’, ‘여름안에서’, ‘사랑하오’, ‘외톨이야’ 등을 열창한 그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솔직히 ‘나는 가수다’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박수와 응원으로 버틸 수 있었다”며 “‘나가수’를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여러분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초심을 잃지 않는 가수가 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도 함께 전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는 DJ KOO(구준엽)과 작곡가 겸 가수 윤일상, 돈스파이크가 함께 참여해 무대를 더욱 빛냈다. (사진제공: 폴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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