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악화ㆍ대출 규제에 '꽁꽁'…수익형 부동산에만 관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갈 곳 없는 시중자금 - 부동산으로 돈 갈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저금리 시대가 다시 오더라도 수익형 부동산이나 주변보다 싸게 분양되는 아파트 등만 관심을 끌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부동산 투자 심리를 얼어 붙게 만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나비에셋의 곽창석 사장은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 때 증시와 부동산 시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며 "부동산은 주식 대체투자 수단이란 공식은 깨진 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중산층이 사라졌다는 점도 시장 체력을 약화시킨 요인이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들이나 은행 PB들에 따르면 중산층은 집값 하락,주택담보대출 이자 등으로 꼼짝도 못하고 있다. 가계부채 급증을 막으려는 금융 당국의 움직임도 부동산 시장의 악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8 · 18 대책'에 따른 세금감면 혜택으로 수요가 예상되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 △전셋값 급등 지역에서 시세보다 낮게 공급되는 아파트 △공실 위험이 적고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중소형 빌딩 등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ng.com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나비에셋의 곽창석 사장은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 때 증시와 부동산 시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며 "부동산은 주식 대체투자 수단이란 공식은 깨진 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중산층이 사라졌다는 점도 시장 체력을 약화시킨 요인이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들이나 은행 PB들에 따르면 중산층은 집값 하락,주택담보대출 이자 등으로 꼼짝도 못하고 있다. 가계부채 급증을 막으려는 금융 당국의 움직임도 부동산 시장의 악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8 · 18 대책'에 따른 세금감면 혜택으로 수요가 예상되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 △전셋값 급등 지역에서 시세보다 낮게 공급되는 아파트 △공실 위험이 적고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중소형 빌딩 등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