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금리인상이 변수…"2400 붕괴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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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히이종합지수는 지난주 2.27%(59.05포인트) 떨어져 2534.35로 장을 마쳤다. 5주 연속 하락하면서 이 기간 지수는 10.4%(295포인트) 빠졌다. 특별한 내부 악재는 없었지만 글로벌 증시 불안에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루 거래대금도 다시 700억위안대로 떨어져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금리 인상 여부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들이 악화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돼지고기 등 식료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해 8월 물가상승률이 또다시 6%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해외 경기가 침체되고 대도시 집값상승세가 멈추는 등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을 조짐도 보여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상하이지수가 2450~2500을 바닥으로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자이통증권은 상황에 따라서는 2400선 붕괴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젠 자이통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이 양적완화를 하게 되면 중국 물가가 다시 크게 오르면서 완만한 통화정책을 실시할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며 "당분간 약세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금리 인상 여부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들이 악화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돼지고기 등 식료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해 8월 물가상승률이 또다시 6%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해외 경기가 침체되고 대도시 집값상승세가 멈추는 등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을 조짐도 보여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상하이지수가 2450~2500을 바닥으로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자이통증권은 상황에 따라서는 2400선 붕괴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젠 자이통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이 양적완화를 하게 되면 중국 물가가 다시 크게 오르면서 완만한 통화정책을 실시할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며 "당분간 약세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