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추석(9월12일) 대목을 맞아 지난해보다 약 16% 늘어난 총 1만6000여명의 단기 근로자를 모집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여는 '추석 선물세트 행사'를 위해 점포별로 150~400명씩 전국에서 65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500명 정도 늘어난 규모이며,이들은 29개 매장과 성남시 분당 물류센터에서 고객 상담,배송,진열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점별로 50~80명 내외의 인원과 물류센터 1000여명 등 총 1600여명을 단기간 고용한다. 여성 인력이 친절하고 세심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자체 평가에 따라 물류센터 인력 1000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을 30대 이상 주부 인력으로 채울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2일부터 진행하는 추석 행사에 투입할 인력을 이달 초부터 모집해 약 700명을 뽑았다.

대형마트도 임시 직원 채용에 적극 나섰다. 홈플러스는 총 3000명가량의 임시 인력을 뽑아 시간당 4600~5600원에 점포별로 20~30명씩 투입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식비를 포함해 하루 3만8000~4만5000원에 920명을 채용한다. 이마트는 이미 2650명을 채용해 22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상품 상담,진열,택배 접수 및 배송 업무 등에 투입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