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지키는 문성철 상병 "제대 후 S등급 받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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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시험 국가공인1호 TESAT
강원도 화천 7사단에서 GOP 철책선을 지키는 문성철 상병(25 · 사진).그는 테샛 시험을 치르기 위해 1박2일의 청원휴가를 냈다.
서울 노원구 용화여고 고사장에 도착한 문 상병의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혔다. 그는 시험을 마친 후에도 미련이 남는 듯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기출문제집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교재는 기출문제집과 EBS교재 두 권뿐입니다. 잠 자는 시간을 줄이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공부했지만 더 깊이 공부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제대 후엔 더 열심히 공부해서 반드시 S등급을 따낼 겁니다. "
부산대 경영학과 2학년을 휴학 중인 문 상병은 군 복무 중 이미 한국사검정능력과 파생상품투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다음 목표는 테샛이다. 그는 "국가 공인시험이라 더 신뢰하게 됐다"며 "직접 풀어 보니 단순 암기보다 이해력을 요구하는 양질의 문제가 많아 더 만족했다"고 말했다. 문 상병이 소속된 부대는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하면 특별휴가를 준다. 테샛은 3급 이상이면 국가공인을 인정받는다.
시험은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문 상병은 "입대 전 경제 · 경영 공부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최소한 2~3등급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군에서 경제신문을 읽을 기회가 적어 시사문제를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직접 시험을 치러 보니 경제 공부에 대한 욕심이 더 커졌다며 의욕을 보였다. 13회 테샛은 부대에서 가까운 춘천고사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내년 6월 제대하는 문 상병은 로스쿨에 진학, 금융전문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는 "경제분야를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꼭 테샛을 권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국방일보는 매주 월요일자 '테샛은 내친구'코너에 테샛 기출문제를 싣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서울 노원구 용화여고 고사장에 도착한 문 상병의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혔다. 그는 시험을 마친 후에도 미련이 남는 듯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기출문제집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교재는 기출문제집과 EBS교재 두 권뿐입니다. 잠 자는 시간을 줄이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공부했지만 더 깊이 공부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제대 후엔 더 열심히 공부해서 반드시 S등급을 따낼 겁니다. "
부산대 경영학과 2학년을 휴학 중인 문 상병은 군 복무 중 이미 한국사검정능력과 파생상품투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다음 목표는 테샛이다. 그는 "국가 공인시험이라 더 신뢰하게 됐다"며 "직접 풀어 보니 단순 암기보다 이해력을 요구하는 양질의 문제가 많아 더 만족했다"고 말했다. 문 상병이 소속된 부대는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하면 특별휴가를 준다. 테샛은 3급 이상이면 국가공인을 인정받는다.
시험은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문 상병은 "입대 전 경제 · 경영 공부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최소한 2~3등급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군에서 경제신문을 읽을 기회가 적어 시사문제를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직접 시험을 치러 보니 경제 공부에 대한 욕심이 더 커졌다며 의욕을 보였다. 13회 테샛은 부대에서 가까운 춘천고사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내년 6월 제대하는 문 상병은 로스쿨에 진학, 금융전문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는 "경제분야를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꼭 테샛을 권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국방일보는 매주 월요일자 '테샛은 내친구'코너에 테샛 기출문제를 싣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