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일문일답 "이기면 시민 모두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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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체계 반드시 지켜져야…黨서 총력전 펼치면 큰 도움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원칙과 가치를 지켜내자는 것"이라며 "서울시의 복지체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시장직을 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단순히 투표율을 못 넘기면 사퇴하는 건가.
"투표율이 미달하게 되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을 것이다. 승리하면 시민이 승리하는 것이고 패배하면 모두가 내 책임이다. 그런 관점에서 투표율이 3분의 1(33.3%)에 미달돼 무산되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지더라도 마찬가지다. "
▼한나라당에서 많이 반대했는데.
"그동안 당과 조율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이해가 된 분도 있고 끝내 의견을 달리하는 분도 있다. 당에서 의견을 달리하더라도 남은 사흘 동안 투표운동을 열심히 벌이는 것이 민의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한나라당과 견해차 나는 원인은.
"판단은 그 근거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투표는 원칙과 가치를 지켜내는 투표다. 그런데 이를 원칙과 가치보다는 특정한 정책 사안으로 의미를 낮춰 보는 견해도 있다. 시선이 다르기 때문에 가치 판단도 달라지는 것 같다. "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하나.
"어려운 분들에게 혜택이 많이 가야 된다는 게 시의 복지다. 전면적 무상급식은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급식비를 한 명당 월 5만원씩 비현실적으로 보조하자는 것이다. 기존 서울시의 자립 · 자활 복지정책과 어우러질 수 없다. 만에 하나 이번 투표에서 이러한 시도를 막아낼 수 없다면 평소 철학과 소신에 배치되는 것이고 시의 복지체계도 흔들리는 것이다. "
▼주민투표 거부운동하는 측의 책임을 거론했는데.
"그들도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은 시민들도 다 알고 있는 일이다. 반대 진영에서 져야 할 책임에 대해 굳이 내가 언급할 필요는 없다. 그들은 역사 앞에 두고두고 책임져야 할 것이다. 주민투표나 국민투표 등 직접민주주의 권리행사가 있을 때마다 그들은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다. "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단순히 투표율을 못 넘기면 사퇴하는 건가.
"투표율이 미달하게 되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을 것이다. 승리하면 시민이 승리하는 것이고 패배하면 모두가 내 책임이다. 그런 관점에서 투표율이 3분의 1(33.3%)에 미달돼 무산되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지더라도 마찬가지다. "
▼한나라당에서 많이 반대했는데.
"그동안 당과 조율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이해가 된 분도 있고 끝내 의견을 달리하는 분도 있다. 당에서 의견을 달리하더라도 남은 사흘 동안 투표운동을 열심히 벌이는 것이 민의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한나라당과 견해차 나는 원인은.
"판단은 그 근거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투표는 원칙과 가치를 지켜내는 투표다. 그런데 이를 원칙과 가치보다는 특정한 정책 사안으로 의미를 낮춰 보는 견해도 있다. 시선이 다르기 때문에 가치 판단도 달라지는 것 같다. "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하나.
"어려운 분들에게 혜택이 많이 가야 된다는 게 시의 복지다. 전면적 무상급식은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급식비를 한 명당 월 5만원씩 비현실적으로 보조하자는 것이다. 기존 서울시의 자립 · 자활 복지정책과 어우러질 수 없다. 만에 하나 이번 투표에서 이러한 시도를 막아낼 수 없다면 평소 철학과 소신에 배치되는 것이고 시의 복지체계도 흔들리는 것이다. "
▼주민투표 거부운동하는 측의 책임을 거론했는데.
"그들도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은 시민들도 다 알고 있는 일이다. 반대 진영에서 져야 할 책임에 대해 굳이 내가 언급할 필요는 없다. 그들은 역사 앞에 두고두고 책임져야 할 것이다. 주민투표나 국민투표 등 직접민주주의 권리행사가 있을 때마다 그들은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다. "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