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못지 않게 화려한 그래픽 등이 돋보이는 모바일 게임이 잇따라 나온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은 단순한 그래픽,짧은 이용 시간을 고려한 게임 내용 등이 특징이었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의 성능이 향상되고 통신 환경이 개선되면서 고사양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위메이드,'내 손 안의 온라인 게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를 앞세워 온라인 게임 수준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1년 이상 개발한 신작 7종과 퍼블리싱 게임 2종 등 총 9종의 게임들이 올 하반기부터 출시된다. 위메이드는 '온라인''글로벌''멀티 장르'를 키워드로 관련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그동안 1회 다운로드로 즐기는 모바일 게임에서 벗어나 온라인 게임 특유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이용자 간 네트워크를 강조한 게임을 내놓다는 전략이다.

올해 내놓을 게임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마스터 오브 디펜스'와 소셜게임 '펫츠'다. 마스터 오브 디펜스는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전 세계 이용자들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독특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로 지도에 배치돼 있는 자원과 장애물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상대를 공격하고 방어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다양한 경로에서 침입해 오는 적의 공격을 적절한 위치에서 방어하고 동시에 병영을 건설해 적을 공격,건물을 파괴하는 등 게임할 때마다 다른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펫츠는 귀여운 애완동물들을 이용해 친구들과 더 좋은 마을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인 마을 경영형 입체영상(3D) 소셜 게임이다. 확대 축소 회전의 자유로운 변화를 활용해 입체적인 화면 연출이 가능하고 애완동물과 건물의 다양하고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효과가 특징이다.

◆스마트폰 최적화 게임,제노니아4

게임빌이 다음달에 출시하는 '제노니아4'도 높은 사양의 게임이다. '800?C480'의 풀 HD화면,멀티 사운드 등 스마트폰 사양에 최적화된 게임 스펙을 자랑한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게임빌을 전 세계에 알린 효자 게임이다. 방대한 콘텐츠로 온라인 RPG(역할수행게임)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는 이 게임은 리그릿 썬 비슈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괴물들과 싸우는 모험을 그린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