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중소형주의 선전에 힘입어 3주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시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25%로 나타났다.

이 중 중소형주식펀드가 4.22%로 가장 가파른 수익률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영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코스닥이 8% 이상 상승한데다 중형주와 소형주지수가 각각 4.79%, 5.18% 상승하는 등 중소형주 위주의 강세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대형주는 한 주간 1.75% 소폭 상승하면서, 대형주가 많이 포진된 코스피200인덱스 주간 수익률은 1.74% 상승하는데 그쳤다.

배당주식펀드는 3.00% 상승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54개 펀드 중 48개를 제외한 펀드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273개의 펀드들이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

중소형주식펀드 및 코스닥 관련 테마펀드들과 금융시장 위험에 상대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필수소비재관련 기타인덱스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IT·반도체관련 펀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