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팔자' 전환에 하락폭을 확대 460선으로 물러났다.

22일 오후 1시15분 현재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1포인트(1.06%) 내린 469.64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세계 경기 침체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확산 불안에 1%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내 약세로 돌아선 지수는 낙폭을 키워 한때 460.13까지 밀린 후 엎치락뒤치락하는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장중 다시 매도 우위로 전환, 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기관도 47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엔터테인트먼트주 급락과 함께 출판·매체복제가 6% 넘게 떨어지고 있다. 에스엠이 반한류 기류 확산 우려로 8%가량 떨어지고 있고, 로엔도 10%대 급락 중이다.

방송서비스,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기타서비스 등의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운송, 금속, 기계·장비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강세를 보인 게임주들이 줄줄이 내리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를 비롯해 컴투스, 이스트소프트 등이 6∼14%대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를 제외한 시총 1∼10위 종목들이 약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