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장중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2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5포인트(1.09%) 내린 1725.93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월가 투자은행들의 미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과 유럽 은행의 차입난이 세계 경제의 또 다른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뒤로 밀렸다. 장 초반 1700선을 위협한 후 엎치락뒤치락하는 변동성 높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사자'를 외쳤던 외국인은 181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536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만이 96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프로그램은 증시에 우호적이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2778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다. 전 거래일 9~10% 이상씩 폭락했던 화학과 운송장비 업종이 3%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품도 3.97% 하락세다.

반면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전기가스 업종은 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도 가격 매력이 부각되면서 1%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POSCO는 오르고 있지만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내리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15개를 비롯 310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525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5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