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단기채무 지급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0개사 중 469개사의 유동비율이 지난 6월 말 현재 239.48%로 지난해 말보다 6.13%포인트 상승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유동비율은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을 1년 내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로 나눈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단기채무 상환 능력이 좋다는 것을 뜻한다.

유동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진양홀딩스로 19만1110%에 달했다. 다함이텍(7만5254%) KPX홀딩스(1만8808%) CS홀딩스(8046%) 등도 유동비율이 높았다. 한국전자홀딩스(4359.44%) 글로스텍(1576.94%) 성창기업지주(1540.94%) 모토닉(1047.36%)도 유동비율이 1000%가 넘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