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이 '자동차문화를 바꾸겠다'는 목표 아래 1인승 차,소형 전기차 등 경차분야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독일 일간 디차이트는 21일 "폭스바겐이 긴급정지 시스템 등 첨단장치를 선도적으로 장착한 경차 '업(UP)'을 출시했다"며 "이에 따라 폭스바겐이 기존 '폴로'모델보다 더 작은 차량까지 풀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길이 3.54m,높이 1.48m의 소형 차량인 '업'은 천연가스 차량의 경우 ㎞당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79g에 불과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폭스바겐이 몇 주일 안에 '1인승 컨셉트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거들었다. 위르겐 레오홀트 폭스바겐 연구팀장은 "출퇴근용으로 개발된 1인용 컨셉트 차량을 사용할 경우 1인용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은 거의 제로(0)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폭스바겐은 2013년에 골프와 업 모델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