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특임장관이 이번에는 '공생발전 전도사'로 나섰다.

이 장관은 지난 21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서민들에게 생계비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들의 건강보험료 산정에서 자동차,재산,소득 중에 자동차는 제외하는 것이 어떨까요? 좋은 의견 있으면 알려달라"고 공개 제안했다. 이 트위트는 은퇴자 등 실질 소득이 낮은 취약계층에게 보험료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20일엔 "공생발전이 성공하려면 1.정치권 2.공직사회 3.기업 4.법조계 5.언론계가 앞장서야 한다"는 글을 올렸었다. 정부 자문기구인 보건의료미래위원회도 17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재산 및 자동차 등에 대한 보험료 부담 비중을 축소하는 방안을 내놓으며 발을 맞췄다. 이 장관의 한 측근은 22일 "공생발전은 그동안 얘기해온 친서민 중도실용과 공정사회 등을 포괄하는 상위 개념"이라며 "이런 포괄적인 개념의 정책을 끌어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