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3일 해운업종에 대해 성수기 효과 가시화로 단기적 업황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주요 선형의 공급과잉 지속 가능성과 장기적인 업황 불확실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복진만 연구원은 "최근 성수기 효과가 가시화되며 컨테이너와 드라이 벌크를 중심으로 단기적인 업황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유가 하락 속에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성수기를 대비한 물동량 증가로 단기적인 업황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선호주로는 한진해운을 제시했다.

복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까지 하락해 주가수준 매력이 커졌다"며 "최근 컨테이너 운임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가하락으로 연료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충분히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