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대표 유재면)은 '소비자들이 맘 편히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우리 음료를 만들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이렇게 탄생한 '하늘보리'는 건강하고 깔끔한 맛을 앞세워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지난해 곡물 차음료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 제품은 30%대 성장을 기록해 업계의 부러움을 샀다.

이 회사는 혼합곡물차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보리차를 손쉽게 마실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2000년 하늘보리를 선보였다. 1900년대 히트를 친 '아침햇살''초록매실' 같은 한국적 음료의 후속작이다. 우리땅에서 자란 곡물로만 만들어진 하늘보리는 당,카페인,칼로리가 없는 3무(無) 제품으로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여름철에는 여성 미용은 물론 물을 대신할 음료로도 손색 없다는 평가다. 웅진식품은 음료산업을 단순 제조업이 아닌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업으로 보고 향후 시장을 앞서가는 안목으로 소비자 건강을 책임지는 먹을거리 문화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이 회사의 브랜드 매니저인 김은혜 대리는 "건강한 우리 음료에 대한 애착으로 100% 국내산 원료만으로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소비자를 위해 건강한 먹을거리만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컴퍼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