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주가 성수기 효과 기대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47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1400원(9.33%) 급등한 1만6400원을 기록 중이다. STX팬오션 대한해운 흥아해운 현대상선 등도 1~5%대의 오름세다.

복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성수기 효과가 가시화되며 컨테이너와 드라이 벌크를 중심으로 단기적인 업황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유가 하락 속에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성수기를 대비한 물동량 증가로 단기적인 업황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선호주로는 한진해운을 제시했다. 복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까지 하락해 주가수준 매력이 커졌다"며 "최근 컨테이너 운임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가하락으로 연료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충분히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