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리비아 사태 진정 기대 등에 힘입어 나흘 만에 급반등했다.

23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7.50포인트(3.40%) 상승한 228.25로 장을 마쳤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리비아 내전 종식 임박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이 가운데 지수선물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고, 이후 상승폭을 키워 한때 229.55까지 올라 230선을 넘보기도 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461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장 후반 매도 우위로 전환해 14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657계약을 순매수했다.

장중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다소 악화되면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0.30을 기록해 전날(0.39)보다 낮아졌다. 차익거래는 1249억원, 비차익거래는 253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50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2만414계약 증가한 49만2257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은 1239계약 감소한 12만4556계약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