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 덕에…'전력대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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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예비 전력 10~20% 유지
올 여름 잦은 비로 인한 이상저온으로 여름철 전력대란이 사라졌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순간 최대 전력소비는 6426만㎾였다. 전력공급 능력은 7893만㎾로,공급 예비력은 1467만㎾(21%)로 집계됐다. 공급 예비력은 국내 발전소들이 생산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에서 소비 전력량을 뺀 것으로,공급할 수 있는 전기가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이다. 이달 들어 예비력은 10~2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예비력이 10%를 넘으면 전력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정부는 여름 들어 전력소비가 급증하자 지난달 22일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하며 전기절약 촉구에 나섰다. 여름휴가와 피서철이 끝나는 이달 20일께 예비력이 420만㎾(5.6%)까지 떨어져 비상상황인 400만㎾(5%)를 위협할 것이란 게 지경부의 당초 전망이었다.
하지만 8월 들어 비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 전력소비가 급감했다. 이달 들어 23일까지 서울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은 날은 7일에 불과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열흘이나 적다. 2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0도를 기록,작년 같은 날(24도)보다 4도 낮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순간 최대 전력소비는 6426만㎾였다. 전력공급 능력은 7893만㎾로,공급 예비력은 1467만㎾(21%)로 집계됐다. 공급 예비력은 국내 발전소들이 생산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에서 소비 전력량을 뺀 것으로,공급할 수 있는 전기가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이다. 이달 들어 예비력은 10~2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예비력이 10%를 넘으면 전력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정부는 여름 들어 전력소비가 급증하자 지난달 22일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하며 전기절약 촉구에 나섰다. 여름휴가와 피서철이 끝나는 이달 20일께 예비력이 420만㎾(5.6%)까지 떨어져 비상상황인 400만㎾(5%)를 위협할 것이란 게 지경부의 당초 전망이었다.
하지만 8월 들어 비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 전력소비가 급감했다. 이달 들어 23일까지 서울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은 날은 7일에 불과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열흘이나 적다. 2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0도를 기록,작년 같은 날(24도)보다 4도 낮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