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경기부양책 기대에 급등…다우 1만10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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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2.11포인트(2.97%) 오른 1만1176.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38.53포인트(3.43%) 급등한 1162.35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00.68포인트(4.29%) 뛴 2446.06을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으나 오히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를 키웠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경제활동지수는 마이너스(-) 10을 기록해 전월 마이너스 1에서 급락했다.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이 지수는 캐롤라이나, 메릴랜드,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등 미국 대서양연안 중부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7월 신규주택 판매도 예상 외로 감소해 5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7월 신규주택 판매는 연율 29만8000채로 전달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1% 오를 것으로 점쳤다.
이날 낮 1시55분께에는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등 동부 지역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장중 상승폭이 줄기도 했으나 증시는 급등 마감했다.
케빈 카론 스티펠 니콜라스 시장전략가는 "경기둔화를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충분하다"며 "FRB가 시장 안정과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준비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오는 26일 FRB의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벤 버냉키 의장은 지난해 이 미팅에서 2차 양적완화 구상을 공개한 바 있다.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경기에 밀접한 몬산토, 셰브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소 3% 이상 올랐다.
통신업체인 스프린트 넥스텔은 오는 10월부터 애플의 아이폰5를 판매할 것이란 보도에 10%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물은 전날보다 1.02달러(1.2%) 상승한 85.44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2.11포인트(2.97%) 오른 1만1176.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38.53포인트(3.43%) 급등한 1162.35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00.68포인트(4.29%) 뛴 2446.06을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으나 오히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를 키웠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경제활동지수는 마이너스(-) 10을 기록해 전월 마이너스 1에서 급락했다.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이 지수는 캐롤라이나, 메릴랜드,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등 미국 대서양연안 중부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7월 신규주택 판매도 예상 외로 감소해 5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7월 신규주택 판매는 연율 29만8000채로 전달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1% 오를 것으로 점쳤다.
이날 낮 1시55분께에는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등 동부 지역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장중 상승폭이 줄기도 했으나 증시는 급등 마감했다.
케빈 카론 스티펠 니콜라스 시장전략가는 "경기둔화를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충분하다"며 "FRB가 시장 안정과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준비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오는 26일 FRB의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벤 버냉키 의장은 지난해 이 미팅에서 2차 양적완화 구상을 공개한 바 있다.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경기에 밀접한 몬산토, 셰브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소 3% 이상 올랐다.
통신업체인 스프린트 넥스텔은 오는 10월부터 애플의 아이폰5를 판매할 것이란 보도에 10%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물은 전날보다 1.02달러(1.2%) 상승한 85.44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