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전립선암 백신 2상, 덴드리온 보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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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는 24일 계열사인 백스온코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전립선암 백신 'ONY-P'가 임상 2상에서 현재 유일한 전립선암 백신인 덴드리온사의 '프로벤지' 보다 높은 생명연장 효과를 나타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ONY-P' 백신은 2009년 백스온코가 영국 오니백스(OnyVax)로부터 인수한 차세대 전립선암 백신 기술로, 회사측이 발표한 이번 결과는 동유럽 4개국 및 영국의 전립선암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2상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치이다.
임상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호르몬 치료가 불가능한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ONY-P'를 투약한 결과, 중앙 생존기간이 약 5.5개월로, 높은 생명 연장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유일한 전립선암 백신인 프로벤지 보다 약 1.1개월 높은 수치다. 작년에 FDA 승인을 취득한 프로벤지는 북미와 유럽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전립선암 치료 백신으로 한 해 최소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얼마 전 해외 투자 유치가 완료되는 등 주력 항암백신 'GV1001'의 상용화 준비는 이제 어느 정도 안정권으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회사는 차세대 GV1001을 찾기 위해 'ONY-P'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유망한 항암백신군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덴드리온은 '프로벤지' 하나로 시가총액 수조원대에 올라있다"며 "젬백스측의 전립선 백신의 효능이 덴드리온 제품 보다 좋은 것으로 나왔고 임상3상이 종료된 췌장암 외에 전립선암, 폐암 등 파이프라인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ONY-P' 백신은 2009년 백스온코가 영국 오니백스(OnyVax)로부터 인수한 차세대 전립선암 백신 기술로, 회사측이 발표한 이번 결과는 동유럽 4개국 및 영국의 전립선암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2상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치이다.
임상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호르몬 치료가 불가능한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ONY-P'를 투약한 결과, 중앙 생존기간이 약 5.5개월로, 높은 생명 연장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유일한 전립선암 백신인 프로벤지 보다 약 1.1개월 높은 수치다. 작년에 FDA 승인을 취득한 프로벤지는 북미와 유럽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전립선암 치료 백신으로 한 해 최소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얼마 전 해외 투자 유치가 완료되는 등 주력 항암백신 'GV1001'의 상용화 준비는 이제 어느 정도 안정권으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회사는 차세대 GV1001을 찾기 위해 'ONY-P'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유망한 항암백신군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덴드리온은 '프로벤지' 하나로 시가총액 수조원대에 올라있다"며 "젬백스측의 전립선 백신의 효능이 덴드리온 제품 보다 좋은 것으로 나왔고 임상3상이 종료된 췌장암 외에 전립선암, 폐암 등 파이프라인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