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경기도 성남시청 인근에 오피스텔 '신야탑 푸르지오시티' 168실과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분당 · 판교신도시와 맞닿아 분당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하고 성남시청 · 판교테크노밸리 · 차병원 등이 가까워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0층 1개동에 전용면적 △24.27~36.47㎡ 162실 △39.44㎡ 6실로 이뤄져 있다. 임대 수요가 풍부한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며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에 맞춘 수익형 투자 상품이다.

3.3㎡당 분양가는 최근 분당과 판교신도시에 공급된 오피스텔보다 300만원가량 저렴한 80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중도금 50% 이자후불제'로 대출이 지원된다. 입주시기는 2013년 8월로 예정돼 있다.

향후 임대주택법이 개정되면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해 종합부동산세 · 양도세 중과 · 법인세 추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실투자금 1억원(중도금 대출 50% 기준) 미만으로 수익률이 높고 전매도 가능해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투자 상품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서울 강남과 분당을 연결하는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성남대로 등이 가까워 분당 및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다.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까지 걸어서 10분 남짓 걸리며 성남종합버스터미널도 이용하기 편하다.

오피스텔 4 · 9 · 10층의 일부에는 테라스를 도입해 개방감을 준다. 오피스텔 실당 1대의 넉넉한 자주식 주차공간,붙박이 가구 옵션 구성으로 거주자들의 편의성과 상품가치를 높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6년 만에 야탑역세권에서 공급되는 소형 투자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성남시청은 물론 줄기세포 연구소가 옮겨 올 차병원,삼성테크윈 SK케미칼 안철수연구소 등 주요 기업들이 들어서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인접해 풍부한 임대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오피스텔과 함께 분양하는 상업시설은 성남시청 앞 중심상업지역 내 대로변에 위치한 스트리트 상가로 이뤄진다. 성남시청 상주인구 및 방문객을 확보한 안정적인 행정업무상권이자 인근에 1만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끼고 있어 배후수요가 충분하다. 전면 폭 30m의 대로변과 폭 20m의 공공보행로가 연결돼 사면이 개방된 느낌을 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성남시청 앞 중심상업지역 내 처음 분양하는 상가"라며 "상권 선점 효과가 기대돼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분당 정자동의 주택공원전시관에서 다음달 초 문을 열 예정이다. 1544-009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