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대규모 재개발로 서울 강북지역의 신주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마포에 '자이'를 선보인다. GS건설은 대흥동 60 일대를 재개발한 '마포자이 2차'를 분양한다. 14~25층 6개동 588가구로 이뤄졌다. 조합원과 임대주택을 제외한 전용면적 △84㎡A 78가구 △84㎡B 66가구 △118㎡A 24가구 △118㎡B 22가구 등 190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마포자이 2차의 장점은 뛰어난 교통환경이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대흥역이 단지에 인접해 있고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인천공항철도 공덕역이 연말 개통 예정이고 경의선 서강역도 내년께 개통할 예정이다. 마포대교와 서강대교는 물론 강변북로 진입로도 가까워 도로교통 역시 편리한 편이다.

학군도 자랑거리다. 서강대를 비롯해 연세대,이화여대 등 명문 대학교가 인근에 있고 자율형 사립고인 숭문중 · 고교와 자율형 공립고인 서울여고,동도중,신수중,광성중 · 고교도 가깝다. 용강초등학교는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쇼핑과 의료 등 편의시설인 신촌 현대백화점,그랜드마트,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마포아트센터가 근처에 있다.

단지 조경과 커뮤니티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아파트 저층부를 석재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단지 중앙에 만들어질 '자이안센터'에는 입주민들이 각종 취미와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대형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독서실이 들어선다. 또 통풍과 채광을 고려해 모든 동을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아파트 내부에는 주부의 동선을 고려해 넉넉한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가구별 붙박이장과 주방장을 기본으로 설치하고 거실에서 안방으로 통하는 자투리 벽공간을 활용해 복도장을 추가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20만원 선 이하로 최근 신규 입주한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델하우스는 26일 서울 대치동 휘문고사거리 인근 대치자이갤러리 2층에 문을 연다. 청약 접수는 오는 31일 1순위를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사흘간 받는다. 계약은 9월15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2014년 3월 입주 예정이다.

GS건설은 2003년 말 공급한 염리동 마포자이 1차와 이번에 분양하는 마포자이 2차에 이어 대흥2구역,염리2 · 3구역,마포로 1-55구역 등으로 GS타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우성 마포자이2차 분양소장은 "마포자이 2차는 GS건설이 마포 일대에 짓는 대규모 자이타운의 시작"이라며 "GS자이 브랜드타운이 마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고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02)554-4730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