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C9의 해외 상용화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오후 1시25분 현재 웹젠은 전날보다 300원(2.91%) 오른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성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주가는 지난달 말부터 양호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며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C9이 일본 오픈베타테스트에서 동시 접속자 1만명을 넘어서며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고, 7월 말 중국에서 있었던 차이나조이 게임쇼에서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C9은 현재 중국에서 2차 CBT를 진행 중이며, 연내 아이템 판매까지 포함해 CBT를 한번 더 실시하고 내년 초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란 설명이다. C9 외에도 총싸움게임인 '배터리 온라인'의 중국 배급계약을 중국 1위 배급업체인 텐센트와 지난 4월 체결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중국 현지 상용화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앞으로 웹젠의 주가는 이 두 작품의 상용화 일정 구체화 및 현지 흥행 성공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