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녹인, 주가 하락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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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4일 ELS 녹인(Knock-In)이 주가의 추가하락에 미친 영향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가 장중 1685까지 하락해 연중 최저가를 기록한 지난 9일 기준으로 원금비보장 ELS 잔액은 16조2000억원(전체 22조5000억원의 72%)으로, 이 가운데 1조1000억원(7.0%)이 녹인 배리어에 도달했다.
기초자산 가격이 녹인 배리어 이하로 하락하면 원금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게 된다. 만기에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다시 상승하지 않으면 원금손실이 확정되는 구조다.
이번 급락기에 증권사가 ELS 헤지목적으로 보유한 주식 중 출회된 물량은 약 1000억원 내외로 금감원은 추정했다. 지난 9일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13조원의 0.8%로,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ELS의 녹인이 발생하면 더 이상 적극적으로 헤지할 필요성이 없어지므로 증권사는 그동안 보유했던 주식의 일부를 매도하게 된다"며 "녹인이 발생한 주요 종목의 보유주식 매도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체적으로 녹인 금액 1조1000억원 대비 10% 수준에서 보유주식을 매도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녹인 발생으로 인한 증권사의 보유주식 매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이다.
ELS 발행사가 보유주식을 적게 매도한 것은 원금비보장 ELS의 대부분인 14조4000억원(89.0%)이 올해 발행분으로 만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잔여만기가 긴 ELS의 경우 향후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녹인이 발생하더라도 ELS 발행사가 보유주식 매도에 신중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원금비보장 ELS는 331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주가가 추가로 하락해도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금감원은 지난 9일 코스피 종가(1801) 대비 20% 추가하락시 원금비보장 ELS의 13.4%(2조2000억원)가 녹인 배리어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와 유사한 수준으로 보유주식을 매도한다면 약 2000억원 내외의 개별주식이 출회될 것으로 추정되므로 ELS 헤지물량의 출회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주가급락이 시작된 이후인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일평균 ELS 환매금액은 42억5000만원으로 증가했으나 16~19일에는 다시 14억9000만원으로 감소했다. 일평균 환매금액이 많았던 8월 둘째주에도 ELS 잔액에 비해 상당히 미미한 수준(0.02%)이므로 대량 환매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금감원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가 장중 1685까지 하락해 연중 최저가를 기록한 지난 9일 기준으로 원금비보장 ELS 잔액은 16조2000억원(전체 22조5000억원의 72%)으로, 이 가운데 1조1000억원(7.0%)이 녹인 배리어에 도달했다.
이번 급락기에 증권사가 ELS 헤지목적으로 보유한 주식 중 출회된 물량은 약 1000억원 내외로 금감원은 추정했다. 지난 9일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13조원의 0.8%로,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ELS의 녹인이 발생하면 더 이상 적극적으로 헤지할 필요성이 없어지므로 증권사는 그동안 보유했던 주식의 일부를 매도하게 된다"며 "녹인이 발생한 주요 종목의 보유주식 매도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체적으로 녹인 금액 1조1000억원 대비 10% 수준에서 보유주식을 매도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녹인 발생으로 인한 증권사의 보유주식 매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이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원금비보장 ELS는 331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주가가 추가로 하락해도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금감원은 지난 9일 코스피 종가(1801) 대비 20% 추가하락시 원금비보장 ELS의 13.4%(2조2000억원)가 녹인 배리어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와 유사한 수준으로 보유주식을 매도한다면 약 2000억원 내외의 개별주식이 출회될 것으로 추정되므로 ELS 헤지물량의 출회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