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성장률 8%대 그칠 것" 도이체방크 전망치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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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시장 침체…경기둔화 가속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8%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처음 나왔다.
도이체방크는 24일 "미국과 유럽의 수요 감소로 올해 하반기에 중국의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9.1%에서 8.9%로 낮췄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에 9.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하반기 성장률이 8.2%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인 셈이다.
도이체방크는 또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당초 8.6%에서 8.3%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9.0%에서 8.7%로 내리는 등 중국의 성장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봤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1,2위 수출시장인 유럽과 미국의 경기침체가 중국 경제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지금 중국 경제를 괴롭히고 있는 인플레이션 등 국내 문제는 부차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은행은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앞으로 1년 동안 미국 · 유럽 경제가 1.4% 성장할 경우 중국의 성장률은 8.6%를 유지하겠지만 미국 · 유럽의 성장률이 0%면 중국의 성장률은 7.9%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도이체방크는 24일 "미국과 유럽의 수요 감소로 올해 하반기에 중국의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9.1%에서 8.9%로 낮췄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에 9.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하반기 성장률이 8.2%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인 셈이다.
도이체방크는 또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당초 8.6%에서 8.3%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9.0%에서 8.7%로 내리는 등 중국의 성장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봤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1,2위 수출시장인 유럽과 미국의 경기침체가 중국 경제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지금 중국 경제를 괴롭히고 있는 인플레이션 등 국내 문제는 부차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은행은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앞으로 1년 동안 미국 · 유럽 경제가 1.4% 성장할 경우 중국의 성장률은 8.6%를 유지하겠지만 미국 · 유럽의 성장률이 0%면 중국의 성장률은 7.9%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