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변동성 장세 지속…"단기 매매전략으로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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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750선까지 밀린 24일 증시전문가들은 폭이 크고 빠른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기대치를 낮춘 단기 트레이딩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전고점인 1096선까지는 추가적인 반등 가능성은 유효하다"면서도 "기본적으로 기술적 반등 수준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추세 형성을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일별 흐름이 빠르고 크게 변하는 장에서는 단기 트레이딩 이상의 뾰족한 대응 수단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이 여전히 출렁이고 있지만 불안감이 더 확산되는 국면은 아니다"며 "지수 정상화 과정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시장 상황과는 별개로 나온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차익성·비차익성 프로그램 매물이 각각 3676억원, 2348억원가량 쏟아지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바이오 소프트웨어 등 미래를 기대하는 업종이 그나마 유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대형주나 내수주 등 업종 별로 나눈 대응전략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박석현 KTB증권 주식전략 연구위원은 "지난 22일에는 내수주와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등 기존 주도주가 강세를 보이더니 이날은 또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라며 "주말에 대형 이벤트(잭슨홀 미팅)를 앞두고 이 시점에서 굳이 공격적인 입장을 취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반등 탄력이 지수 하락폭과 비교했을 때 예상에 못 미치는 감이 있다"며 "지수가 일정 부분 반등하면 저점에서 매수했던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현금을 확보해 놓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의 1차 반등 목표치를 1850~1900선으로 내다보고 있다.
곽 연구원은 "1900선까지는 추가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며 "그러나 주말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나오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 연구원 역시 "주말 잭슨홀 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재료로 코스피지수는 오는 26일까지는 반등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1차 반등치(1850)에 도달한 뒤 매도 시점에 대해 고려를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잭슨홀에서 실제 경기부양책이 나올지를 지켜보고 새로운 정책이 나올 경우, 주도주가 바뀔 수 있을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귀띔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곽중보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전고점인 1096선까지는 추가적인 반등 가능성은 유효하다"면서도 "기본적으로 기술적 반등 수준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추세 형성을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이 여전히 출렁이고 있지만 불안감이 더 확산되는 국면은 아니다"며 "지수 정상화 과정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시장 상황과는 별개로 나온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차익성·비차익성 프로그램 매물이 각각 3676억원, 2348억원가량 쏟아지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바이오 소프트웨어 등 미래를 기대하는 업종이 그나마 유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석현 KTB증권 주식전략 연구위원은 "지난 22일에는 내수주와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등 기존 주도주가 강세를 보이더니 이날은 또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라며 "주말에 대형 이벤트(잭슨홀 미팅)를 앞두고 이 시점에서 굳이 공격적인 입장을 취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반등 탄력이 지수 하락폭과 비교했을 때 예상에 못 미치는 감이 있다"며 "지수가 일정 부분 반등하면 저점에서 매수했던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현금을 확보해 놓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곽 연구원은 "1900선까지는 추가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며 "그러나 주말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나오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 연구원 역시 "주말 잭슨홀 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재료로 코스피지수는 오는 26일까지는 반등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1차 반등치(1850)에 도달한 뒤 매도 시점에 대해 고려를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