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출렁이는 흐름을 보인 끝에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2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85포인트(1.25%) 내린 225.40으로 장을 마쳤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지역 지진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급등 마감한 상황에서 지수선물은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상승폭을 키워 한때 230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장중 상승 반전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장을 마쳤다.

장중 '사자'와 '팔자'를 넘나든 외국인은 125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장 후반 매물 규모를 확대, 2863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장 막판 매물 규모를 줄여 666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0.44를 기록하면서 백워데이션으로 전환, 전날(0.30)보다 하락했다. 차익거래는 3676억원, 비차익거래는 2349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602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만3587계약 늘어난 50만5844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784계약 증가한 12만5340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