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업계 대표 CEO(최고경영자)들이 내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IT · 가전전시회인 'IFA'에 총출동한다. IFA는 매년 1월 첫째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전시회 CES와 함께 세계 전자 · IT분야의 양대 전시회로 꼽힌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는 최지성 부회장과 윤부근 VD사업부 사장,홍창완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이 IFA 현장을 찾는다. TV 중심으로 진행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스마트폰이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돼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재용 사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잡혀 있는 일정으로는 이 사장은 IFA에 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예년의 사례를 보면 이 사장이 예정에 없이 참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LG그룹 CEO들도 대거 참석한다. LG전자에선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이영하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사장과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부사장이 방문한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도 IFA 현장에 들러 고객사들과 미팅을 갖는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IFA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