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탄탄한 업황…저평가 매력 뚜렷-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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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5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예상보다 부진했던 2분기 실적과 경기 둔화 가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해 화학 부문의 영업 가치만 봐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케미칼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200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 감소했다"며 그러나 "본사의 별도 영업이익은 견조한 PVC.가성소다 마진과 바이오 시밀러 계약 대금 납입 등으로 전분기대비 17%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태양광 공급 과잉으로 모듈 가격이 급락하면서 한화솔라원의 영업이익률이 1분기 12%에서 2분기 적자로 전환했고 중국 PVC 자회사도 중국 PVC 업황 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도 2분기와 유사한 1965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PVC 마진은 5월 이후 축소되고 있는데,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 긴축 영향으로 건설 투자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PVC 가격 상승으로 카바이드 기반의 PVC 설비 가동률이 상승해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중국 PVC 순수입량은 11년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PVC 마진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수요가 확대되더라도 카바이드 기반의 잉여 생산 설비의 가동률 상승으로 마진 개선 폭이 제한적일 전망이고 수요가 둔화되면 카바이드 기반 설비의 가동률 하락으로 마진이 방어될 전망이다. 가성소다는 중국의 전력 문제가 다소 해결되면서 가격이 안정화될 전망이다. LDPE/EVA 마진은 2분기 긴축 영향으로 둔화된 이후 3분기 들어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태양광 수요 부진으로 EVA 마진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수급이 타이트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대우증권은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태양광의 경우 공급 과잉으로 모듈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의 가격 하락은 더뎌 모듈.셀 업체의 수익성이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주요 시장인 유럽 국가들의 재정 상태가 열악해 향후 정책 변화에 따른 수요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다. 규모의 경제를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는 진단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케미칼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200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 감소했다"며 그러나 "본사의 별도 영업이익은 견조한 PVC.가성소다 마진과 바이오 시밀러 계약 대금 납입 등으로 전분기대비 17%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태양광 공급 과잉으로 모듈 가격이 급락하면서 한화솔라원의 영업이익률이 1분기 12%에서 2분기 적자로 전환했고 중국 PVC 자회사도 중국 PVC 업황 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도 2분기와 유사한 1965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PVC 마진은 5월 이후 축소되고 있는데,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 긴축 영향으로 건설 투자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PVC 가격 상승으로 카바이드 기반의 PVC 설비 가동률이 상승해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중국 PVC 순수입량은 11년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PVC 마진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수요가 확대되더라도 카바이드 기반의 잉여 생산 설비의 가동률 상승으로 마진 개선 폭이 제한적일 전망이고 수요가 둔화되면 카바이드 기반 설비의 가동률 하락으로 마진이 방어될 전망이다. 가성소다는 중국의 전력 문제가 다소 해결되면서 가격이 안정화될 전망이다. LDPE/EVA 마진은 2분기 긴축 영향으로 둔화된 이후 3분기 들어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태양광 수요 부진으로 EVA 마진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수급이 타이트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대우증권은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태양광의 경우 공급 과잉으로 모듈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의 가격 하락은 더뎌 모듈.셀 업체의 수익성이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주요 시장인 유럽 국가들의 재정 상태가 열악해 향후 정책 변화에 따른 수요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다. 규모의 경제를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는 진단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