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 위축…'잭슨홀 효과' 기대 낮춰야"-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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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5일 이달 코스피지수 급락에 따른 공포심 확산을 고려하면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효과에 대한 기대를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홍순표 시장전략팀장은 "작년 8월 잭슨홀에서 벤 버냉키 Fed 의장이 2차 양적완화를 언급한 이후 증시 분위기가 반전됐는데, 올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성명서에 나타난 미 경제에 대한 판단과 전망 등에 비춰 올해 잭슨홀 미팅에서도 구체적인 경기부양 언급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잭슨홀에서의 경기부양책 발표와 코스피지수의 안도랠리 수준에 대한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부터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면서 공포심리가 확산된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위축된 상태에서 벗어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작년 8월의 경우 유럽발 재정 위기와 세계 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0.9% 하락에 그쳐 공포심을 가질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2차 양적완화 언급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연출할 수 있었다고 풀이했다.
반면 올해의 경우 지난 24일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이달 들어 17.7% 하락해 2000년 이후 두 번째 월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느끼는 공포심은 상당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험적으로 코스피지수가 월간 기준으로 10% 이상 하락할 경우 다음달 평균적으로 1.3% 반등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투자심리가 기술적 반등조차 겨냥하기 어려울 정도로 공포심에 억눌려있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홍순표 시장전략팀장은 "작년 8월 잭슨홀에서 벤 버냉키 Fed 의장이 2차 양적완화를 언급한 이후 증시 분위기가 반전됐는데, 올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성명서에 나타난 미 경제에 대한 판단과 전망 등에 비춰 올해 잭슨홀 미팅에서도 구체적인 경기부양 언급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잭슨홀에서의 경기부양책 발표와 코스피지수의 안도랠리 수준에 대한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부터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면서 공포심리가 확산된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위축된 상태에서 벗어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작년 8월의 경우 유럽발 재정 위기와 세계 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0.9% 하락에 그쳐 공포심을 가질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2차 양적완화 언급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연출할 수 있었다고 풀이했다.
반면 올해의 경우 지난 24일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이달 들어 17.7% 하락해 2000년 이후 두 번째 월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느끼는 공포심은 상당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험적으로 코스피지수가 월간 기준으로 10% 이상 하락할 경우 다음달 평균적으로 1.3% 반등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투자심리가 기술적 반등조차 겨냥하기 어려울 정도로 공포심에 억눌려있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