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현재 코스피지수가 단기 매매 구간에 진입했다며 수급 동향에 관심을 갖고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류용석 애널리스트는 "최악의 상황을 배제한 현실적 또는 중립적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현재 코스피지수 수준은 일종의 트레이딩(단기 매매) 구간"이라고 밝혔다.

이달 후반 이후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통화 및 경기부양책 카드, 유럽연합(EU)의 정치적 해결능력 등을 고려한 전망에 비춰 코스피지수의 하단 예상치는 1580∼1650, 상단의 경우 1900∼197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단기 매매 구간에서 중요한 변수는 외국인과 대차잔고 동향, 프로그램 매매 등 수급 구도의 변화이기 때문에 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직전 저점의 신뢰가 약화될 경우 유연한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