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10장 촬영"…소니, 초고속 미러리스카메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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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가 셔터 반응속도를 높인 미러리스 카메라 2종과 반투명미러 기술을 적용한 알파 DSLT 2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니코리아는 25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셔터 반응속도가 0.02초에 불과, 1초에 10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NEX-5N, NEX-7를 선보였다. 이 속도는 국내에 나온 미러리스카메라 가운데 가장 빠르다고 소니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NEX-5N은 1610만화소 엑스모어(Exmor) APS HD 시모스(CMOS) 센서를 탑재해 더욱 선명한 사진을 구현하고 풀HD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다른 기능을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움직이는 피사체도 터치스크린을 통해 초점을 맞출 수 있고 배경흐림, 노출, 사진효과 등의 기능을 조절하면 설정값이 LCD 영상에 반영돼 사진 촬영 전에 결과물을 미리 보여주기도 한다.
오는 30일 소니 온라인 장터를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내달 1일부터 공식 판매에 나선다. 가격은 바디 84만8000원, 표준줌렌즈 키트 94만8000원 더블렌즈 키트의 경우 109만8000원이다.
소니코리아는 이와 함께 미러리스의 최고급형 모델인 NEX-7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XGA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트루 파인더'를 탑재해 광학식 뷰파인더 수준의 재생이 가능하며 직관적 조작을 위해 트리내비(TRINAVI) 컨트롤을 지원한다.
DSLT(Digital Single-Lens Translucent) 제품인 알파77과 알파65는 렌즈교환식 카메라 중 처음으로 60p AVCHD 2.0의 풀HD 동영상을 촬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고화질 이미지 구현을 위해 2430만화소의 엑스모어 APS HD CMOS 센서가 탑재됐으며, 특히 알파77은 1초에 12장을 찍을 수 있는 고속 연사 기능과 0.05초의 셔터 반응 속도를 지원한다.
이토키 기미히로 소니코리아 대표는 이날 "이번 신제품을 통해 올 하반기 국내 렌즈교환식카메라 점유율 40%에 진입하고 미러리스카메라 점유율 60%를 달성해 업계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