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잡스 CEO 사임, 국내 OLED 채택 가능성 높아져"-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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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차세대 제품에서는 원가절감 등을 이유로 국내IT업체와 우호적인 관계를 설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5일 현대증권은 특히 애플이 제품 디스플레이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잠재적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CEO로 내정된 팀 쿡은 스티브 잡스와 달리 개방형 스타일 및 유화적 인물"이라며 "삼성전자에 우호적이고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잡스가 과거 프리젠테이션에서 삼성전자를 '카피캣'이라고 비난하는 등 직설적인 성격이었던데 반해, 팀 쿡은 꼼꼼하고 이성적인 인물이라는 평이다.
김 연구원은 "팀쿡은 카리스마를 가진 잡스와는 반대되는 인물"이라며 "관계와 운영을 중시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신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간 7조원 규모의 부품을 삼성전자에서 구매하는 애플의 입장에서 차세대 제품의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관계를 설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불거진 애플과 삼성의 특허 분쟁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가운데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OLED 잠재적 채택가능성도 증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밸류체인에 묶여 있는 업체들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덕산하이메탈 제일모직 에스에프에이 AP시스템을 꼽았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25일 현대증권은 특히 애플이 제품 디스플레이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잠재적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CEO로 내정된 팀 쿡은 스티브 잡스와 달리 개방형 스타일 및 유화적 인물"이라며 "삼성전자에 우호적이고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잡스가 과거 프리젠테이션에서 삼성전자를 '카피캣'이라고 비난하는 등 직설적인 성격이었던데 반해, 팀 쿡은 꼼꼼하고 이성적인 인물이라는 평이다.
김 연구원은 "팀쿡은 카리스마를 가진 잡스와는 반대되는 인물"이라며 "관계와 운영을 중시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신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간 7조원 규모의 부품을 삼성전자에서 구매하는 애플의 입장에서 차세대 제품의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관계를 설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불거진 애플과 삼성의 특허 분쟁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가운데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OLED 잠재적 채택가능성도 증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밸류체인에 묶여 있는 업체들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덕산하이메탈 제일모직 에스에프에이 AP시스템을 꼽았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