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국제협력단(단장 황철규)은 몽골 중앙검찰청과 공조해 범죄수익금으로 현지에 건축된 호텔을 압류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현지 수사기관을 통해 해외 소재 자산에 대해 행해진 보전 조치로는 첫 사례다.

검찰에 따르면 이 호텔은 징역형을 선고받은 불법게임장 업주 안모씨(48)가 몽골로 48억원가량의 범죄수익을 유출시켜 지었다. 안씨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 면목동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