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가장 많은 전용 84㎡으로만 966가구
북구에서 가장 주거선호도 높은 송천동에 입지


한라건설이 전북 전주시 송천동에 지을 아파트 ‘전주 송천 한라비발디’에 대해 26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전주 송천 한라비발디’는 지하 1층~지상 14층 15개동 규모로 총 966가구로 구성된다. 전세대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되며 평면은 A,B타입 등 2가지로 나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70만원선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에 결정됐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줄 계획이다.
[전주 송천 한라비발디①규모]한라건설이 전주에 처음 공급하는 비발디 아파트
‘전주 송천 한라비발디’는 전주지역에서 약 6년만에 분양되는 1000가구 이상의 브랜드 아파트다. 지난해 말부터 전주지역에 4~5개 아파트가 꾸준히 공급됐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다소 낮은 중견 건설업체들의 아파트이자 500가구 미만의 중형 규모의 아파트가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대단지이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한라건설의 아파트가 분양한다는 소식에 하루에도 평균 200콜 이상의 문의전화가 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게다가 전주 북구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송천동에 들어서는 아파트라는 점도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동부대로가 인접해 전주 시내로의 접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전주 IC와도 가까워 전북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용이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롯데마트와 농수산물센터, 각종 아울렛 매장이 밀집해있는 메가월드 등도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전주 송천동은 이미 형성돼 있는 기존 인프라 외에 약 199만㎡ 규모의 주거 상업 업무 도시개발시설 등이 조성되는 에코타운이 개발을 앞두고 있어 미래가치가 충분한 곳”이라며 “전주 북부권 개발의 최고 수혜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라건설은 전주지역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비발디’ 아파트라는 점을 고려해 이 지역 수요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평면과 인테리어를 설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966가구 전체를 정남향 판상형 아파트로 짓는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타워형이나 탑상형이 단 한가구도 없이 판상형으로만 지어지는 아파트는 거의 드문 편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한라건설은 사전조사를 통해 전주지역 수요자들이 타 지역보다 정남향 집에 대한 선호도가 강하다는 점과 독특한 설계의 타워형 구조보다 채광과 통풍 효과가 우수한 판상형 구조를 좋아한다는 점을 파악해 100% 정남향 판상형 아파트로 설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주부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방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ㄷ'자형 주방가구를 들이고 보조주방을 넓혀 활용도를 높였다. 보조주방에는 식료품과 그릇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워크인 수납공간과 냄새나는 음식을 따로 조리할 수 있도록 가스쿡탑이 설치된 수납가구가 설치된다.

단지 조경에도 남다른 신경을 썼다. 주차장이 100% 지하화되지는 않지만 총 주차대수의 80%를 지하화해 지상은 최대한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가 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전주 지역 내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1000㎡ 규모의 편백나무 삼림욕장과 체험형 텃밭을 비롯, 단지 중앙에는 암벽등반 등을 할 수 있는 인공암벽도 설치된다.

한라건설은 오는 9월 1일부터 순위별 청약접수를 받고 9일 발표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15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계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전주시 덕진구 덕진광장 맞은편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3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