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韓콘텐츠 산업 역사의 변곡점 기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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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오는 9월 여러 이벤트를 통해서 한국 콘텐츠 기업의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에서의 경쟁력이 검증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엔씨소프트와 에스엠을 추천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IT산업은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산업의 시대를 지나 지금은 SW(OS) 전성기이지만 최종 승자는 콘텐츠 산업으로 귀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8월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2주간 기대작 무협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의 2차 클로즈베타(제한된 수의 게이머에게 게임을 공개)를 실시한다. 오픈베타(모든 게이머에게 게임 공개)에서 신작 게임의 흥행 기대치가 결정되던 과거 게임 출시의 경우와는 달리 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2차 클로즈베타에서 ‘블소’의 흥행 성공 여부가 상당 부분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불소’의 2차 클로즈베타는 과거에 1~2년씩 장기간 진행되던 온라인게임 개발의 사전적 단계가 아니라 회사 내부에서 어느정도 완성도가 검증된 개발 게임을 대외에 공개하는 사전적 마케팅 활동의 의미가 더 크다"며 "과거의 클로즈베타가 수백, 수천명의 한정된 게이머에게만 게임을 공개하던 말 그대로 클로즈베타 테스트였다면 이번 ‘블소’의 2차 클로즈베타는 수만 명의 게이머에게 2주간 게임을 플레이 하게 함으로써 게임 내용을 충분히 검증받을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신규 게임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에는 ‘블소’가 2010년에 2617억원(국내 1788억원, 해외 82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아이온’ 수준의 흥행을 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반영되고 있다"며 "다음주에 형성될 ‘블소’의 흥행 기대치가 ‘아이온’보다 못하다면 주가가 약세로 전환될 수 있겠지만 ‘블소’의 흥행 기대치가 ‘아이온’을 능가하게 된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블소’에 대한 게이머의 좋은 반응은 2012년과 2013년 상용화가 계획된 ‘길드워2’(북미 아레나넷 스튜디오에서 개발중), ‘와일드스타’(북미 카바인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와 같은 차기작들의 흥행 기대감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에스엠 주가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 Town 유럽 공연의 열기가 전해지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최근 에스엠 주가는 일본의 반한류 시위, 차익 실현 매물 부담 등으로 조정 국면을 기록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9월에는 이런 에스엠 주가 움직임에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9월 2일부터 3일간 도쿄돔에서 열리는 SM Town 공연을 통해 한류의 지속 가능성이 확인되면 2012년 실적 기대치가 구체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월 29일에는 ‘샤이니’의 두 번째 일본 싱글이 발매되며 9월에는 ‘소녀시대’의 3집 정규 앨범의 국내 발매와 대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9월 28일에는 ‘동방신기’의 일본 정규 앨범 발매도 계획되어 있다. 일본 동방신기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2011년 상반기에 소녀시대가 했던 것과 같은 일본 아레나 투어(1만~2만명 수용이 가능한 공연장에서의 공연)가 2012년 1월에 계획되어 있다. 10월에는 SM Town 공연이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어 한류의 미국 시장 상륙 가능성 역시 재인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IT산업은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산업의 시대를 지나 지금은 SW(OS) 전성기이지만 최종 승자는 콘텐츠 산업으로 귀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8월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2주간 기대작 무협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의 2차 클로즈베타(제한된 수의 게이머에게 게임을 공개)를 실시한다. 오픈베타(모든 게이머에게 게임 공개)에서 신작 게임의 흥행 기대치가 결정되던 과거 게임 출시의 경우와는 달리 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2차 클로즈베타에서 ‘블소’의 흥행 성공 여부가 상당 부분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불소’의 2차 클로즈베타는 과거에 1~2년씩 장기간 진행되던 온라인게임 개발의 사전적 단계가 아니라 회사 내부에서 어느정도 완성도가 검증된 개발 게임을 대외에 공개하는 사전적 마케팅 활동의 의미가 더 크다"며 "과거의 클로즈베타가 수백, 수천명의 한정된 게이머에게만 게임을 공개하던 말 그대로 클로즈베타 테스트였다면 이번 ‘블소’의 2차 클로즈베타는 수만 명의 게이머에게 2주간 게임을 플레이 하게 함으로써 게임 내용을 충분히 검증받을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신규 게임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에는 ‘블소’가 2010년에 2617억원(국내 1788억원, 해외 82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아이온’ 수준의 흥행을 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반영되고 있다"며 "다음주에 형성될 ‘블소’의 흥행 기대치가 ‘아이온’보다 못하다면 주가가 약세로 전환될 수 있겠지만 ‘블소’의 흥행 기대치가 ‘아이온’을 능가하게 된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블소’에 대한 게이머의 좋은 반응은 2012년과 2013년 상용화가 계획된 ‘길드워2’(북미 아레나넷 스튜디오에서 개발중), ‘와일드스타’(북미 카바인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와 같은 차기작들의 흥행 기대감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에스엠 주가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 Town 유럽 공연의 열기가 전해지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최근 에스엠 주가는 일본의 반한류 시위, 차익 실현 매물 부담 등으로 조정 국면을 기록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9월에는 이런 에스엠 주가 움직임에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9월 2일부터 3일간 도쿄돔에서 열리는 SM Town 공연을 통해 한류의 지속 가능성이 확인되면 2012년 실적 기대치가 구체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월 29일에는 ‘샤이니’의 두 번째 일본 싱글이 발매되며 9월에는 ‘소녀시대’의 3집 정규 앨범의 국내 발매와 대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9월 28일에는 ‘동방신기’의 일본 정규 앨범 발매도 계획되어 있다. 일본 동방신기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2011년 상반기에 소녀시대가 했던 것과 같은 일본 아레나 투어(1만~2만명 수용이 가능한 공연장에서의 공연)가 2012년 1월에 계획되어 있다. 10월에는 SM Town 공연이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어 한류의 미국 시장 상륙 가능성 역시 재인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