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대한통운에 대해 "CJ그룹의 인수·합병(M&A) 종료 이후 새로운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대한통운은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으로서 대규모 물류단지를 보유한 자산가치 우량주"라며 "앞으로 수송 효율성 우위로 고성장세가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으로 기업가치 역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10월말 CJ그룹의 M&A가 종료되면서 새로운 모멘텀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데 택배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무엇보다 국제물류 부문이 두각을 보일 전망"이라며 "올 4분기에는 금호터미널, 아시아나공항개발, 아스공항 매각대금으로 약 3600억원이 유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통운의 경우 육운, 해운, 택배, 포워딩 등 다양한 사업부문 보유하고 있다"며 "택배부문은 업계 시장점유율(M/S) 1위 업체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최근 택배단가 인상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